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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꽃미남 복서' 가르시아, 도핑서 오스타린 검출...결백 주장

'꽃미남 복서'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약물 복용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자발적 반도핑협회(Voluntary Anti Doping Association·VADA) 발표를 인용, 가르시아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오스타린(Ostarine)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오스타린은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로서 사용할 경우 효과적으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체력 회복 능력까지 향상해 감량을 거쳐야 할 복싱 선수가 단시간에 기량을 증가시키는 데 쓰인다. 오스타린은 2008년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물질 목록에 올랐다.가르시아는 지난달 21일 치른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데빈 헤이니(25·미국)를 상대로 2-0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헤이니에게 첫 패전을 안겼다. 당시 가르시아는 계체량 실패로 헤이니 측에 60만 달러(8억3000만원)를 위약금으로 지불했고, 타이틀도 가져오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ESPN 보도가 나온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스테로이드를 절대 복용하지 않았다.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스테로이드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조차 모른다"라고 주장했다.가르시아는 열흘 안에 추가로 소변 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결과가 뒤집어지지 않는다면, 헤이니전 승리는 무효 처리되고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헤이니 측은 "가르시아가 2번이나 팬들과 복싱이라는 종목 전체를 속인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는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계체량에 실패하고 도핑까지 적발된 가르시아를 비난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4:14
스포츠일반

'도핑 적발 4년 징계' 발리예바, 러시아 피겨 대표팀서도 제외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뒤 러시아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다.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포츠부가 반도핑 규정 위반으로 징계받은 발리예바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코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도 "발리예바는 현재 대표팀 소속이 아니다"라며 "모든 것은 규정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월 29일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다음날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다. 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이 연기됐고,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발리예바에 대한 징계에 반발하면서도 그를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발리예바는 현재 주립 스케이트장에서 훈련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형석 기자 2024.03.08 09:06
PGA

PGA 안병훈,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출전 정지…원인은 ‘기침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안병훈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원인은 한국에서 복용한 기침약이었다. 안병훈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실수를 인정했다.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징계를 내렸다. 출전 정지 기간은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복용한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라고 부연했다. 안병훈은 12월 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안병훈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황을 설명하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부모님이 시합을 보러오신 기간 중 감기가 옮았다. 기츰증상이 심해지자 부모님께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국에서 흔하게 쓰이는 기침약을 주셨다”면서 “어린아이도 쓰는 약이라기에 부주의하게도 약의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복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 해당 성분이 PGA 투어 도핑 방지 프로그램에서 금지하는 약물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약을 복용한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감기 증상 완화 외 어떤 다른 목적도 없었다. 조심섬 없었던 점을 인정하며,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그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 PGA 투어 도핑 방지 프로그램에 감사드리고, 내년 1월 첫 시합에서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도핑에 적발된 8번째 선수다. 2019년 맷 에버리(미국) 이후 4년 만에 나온 도핑 사례이기도 하다.안병훈은 2022-2023시즌 PGA 투어 31개 대회에 출전, 지난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21일 끝난 BMW 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징계를 받은 안병훈은 현재 열리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페덱스 랭킹 44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3.10.12 09:12
메이저리그

THC 양성 반응 논란 CPBL…바르가스, 영구 출전 금지

대만 프로야구(CPBL)가 약물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에 따르면 지난 4일 CPBL은 리그 금지 약물 검사 절차 및 처벌법에 따라 외국인 투수 에밀리오 바르가스(27)에게 영구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그의 소속팀인 중신 브라더스가 리그 무관용 정책과 계약 규정에 따라 바르가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바르가스는 지난 8월 실시한 정기 약물 검사에서 모든 항목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검사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대마초의 향정신성 성분) 항목에서 이상이 발견된 게 화근이었다. 연맹은 9월 말 바르가스의 약물 검사를 다시 실시했고 두 번째 검사에서도 여전히 THC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세 번째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지만, 무관용 정책에 따라 계약 해지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바르가스는 빅리그 경험이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9년) 성적은 46승 46패 평균자책점 3.73이다. 올 시즌 CPBL에 입성해 10경기 선발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2.55(67이닝)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약물 문제로 팀을 떠나게 됐다.CPBL STATS에 따르면 CPBL은 금지 약물 검사 절자 및 처벌법 제8조 3항에 '국내 또는 해외 기간, 외국 사법 당국이 실시하는 정기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영구적으로 고용이 금지된다'고 명시돼 있다. 마리화나는 암페타민, 엑스터시 등과 함께 마약류 카테고리2 마약으로 분류된다. 카테고리2 마약류 사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바르가스의 약물 적발은 쉽게볼 문제가 아닌 셈이다.과거 CPBL에서 금지 약물이 적발된 경우는 종종 있었다. 2013년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와 루넬비스 에르난데스, 2017년 카일 사이먼 등이 관련 문제로 징계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7 12:02
해외축구

뛰지도 않았는데…도핑 적발 포그바, 최대 4년 정지 위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폴 포그바(30·프랑스)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들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지난달 20일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해당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나,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스테로이드계 성 호르몬이다. 테스토스테론과 각종 중추신경 자극제가 섞이면 근력을 키워주고, 폐활량을 늘려주는 등 효과가 있다.같은 날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그바는 출전 정지 선고를 받았다. 이 결정은 이탈리아 반도핑 재판소의 공식 성명이다”고 알렸다. 스포츠미디아세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양성 판정 시 출장 정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고의성이 입증된 경우 4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 전성기를 누빌 나이의 포그바가 다시 한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지난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그는 일찌감치 팀의 중원을 맡아줄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포그바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맨유와 재계약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2~13시즌 공식전 37경기 5골을 넣었을 때 그의 나이는 19세에 불과했다. 이후 포그바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4년 연속 리그 우승을 맛봤다. 그 사이 이탈리아 슈퍼컵 3회·이탈리아컵 2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자 친정팀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위해 지갑을 다시 열었다. 2016년 맨유가 제시한 금액은 1억 500만 유로(1500억원)로 아직까지도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다. 맨유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새 시대를 맞이한 시점이었다.포그바는 2016~17시즌 공식전 51경기 9골 6도움을 올렸는데, 맨유는 6위에 그쳤다. 이듬해 맨유는 리그컵까지 들었지만, 이후로는 ‘무관’ 시즌이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고, 소방수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마이클 캐릭 등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포그바 역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월드컵 이후로도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가 다시 한번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향했다. 2022~23시즌은 악몽이었다. 부상 탓에 올 시즌 2경기 모두 교체로 나서는 데 그쳤다. 이 과정에서 약물 양성 판정까지 나왔다. 포그바 축구 인생의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김우중 기자 2023.09.12 09:36
스포츠일반

소트니코바 메달 박탈-김연아 금메달…현실이 될 가능성은?[IS포커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도핑 관련 ‘논란의 발언’을 했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박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업로드됐던 자국 유튜버와 인터뷰에서 “2014년 도핑 검사 때 1차 검사에서 양성, 2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일파만파 논란으로 번졌다.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는데, 당시 판정 논란이 컸다. 판정은 번복할 수 없지만 약물 문제는 다르다. 만일 소트니코바의 금지 약물 복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금메달은 박탈된다. 소트니코바가 말한 ‘1차 양성, 2차 음성’은 도핑에서 거의 보기 힘든 케이스다. 한 번이라도 양성이 나온 선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통계치가 있는 게 사실이다. 따라서 소트니코바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는 충분히 문제 제기가 가능한 수준의 폭탄 발언이다. 공교롭게도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를 업로드했던 유튜브 채널에는 현재 해당 인터뷰 영상이 삭제됐다. 대한체육회는 소트니코바의 도핑을 재조사해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9년간 도핑 기술도 더 발전했고, 당시에 발견하지 못했던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지금 다시 발견할 수도 있는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도핑 소변 샘플은 국제반도핑기구(WADA)가 10년간 보관하기 때문에 소트니코바의 소치 올림픽 샘플은 아직 보관 중이고, 재조사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소트니코바는 발끈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현실적으로 소트니코바의 메달이 박탈되고 김연아가 금메달리스트로 정정되는 일이 일어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소트니코바가 이미 도핑 의심으로 재조사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2016년 WADA가 소치 올림픽 사후 도핑을 시행하며 재조사를 했을 때 이미 ‘용의 선상’에 올라 재조사를 받았다. 2016년 WADA 산하 연구소에서 러시아의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의심하는 '맥라렌 보고서'가 나왔다. 이후 소치 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시행했다. 그 대상은 소치 올림픽 당시 소변 샘플 용기에 스크래치가 발견된 샘플의 당사자들이었다. 당시 러시아 정부가 조직적으로 자국 선수들의 도핑 조작을 지시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정부 주도로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의 샘플을 바꿔치기했는데 그 과정에서 용기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는 의심이 있었다. 소트니코바의 샘플에도 긁힌 자국이 있어 재조사 대상에 올랐지만, 조사 결과 소트니코바는 혐의를 벗었다. 이미 도핑 관련 재조사를 마친 선수를 또 조사할 지는 의문이다. 소트니코바는 12일 올린 인스타그램 글에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내가 말한 내용은 ‘도핑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이를 그들(WADA 혹은 IOC)이 발견했던 것이다. 긁힌 자국이 난 건 운송-보관 담당자의 책임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IOC가 러시아에 대해 진짜 강한 액션을 취하며 반도핑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IOC는 러시아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는 등 강력한 제재를 하는 것처럼 액션을 취했지만, 정작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나간다면 막지 못한다고 뒷문을 열어놓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 여자 단체전 후 도핑이 적발됐던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의 사례도 있다. 당시 IOC는 발리예바가 도핑 양성이지만 미성년자이고, WADA가 도핑 결과를 늦게 통보했다는 것 등을 근거로 발리예바가 단체전 후에 진행된 여자 싱글에도 문제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했다. 과연 9년 전 소치에서 러시아 피겨가 거둔 최고의 성과에 대해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만을 근거로 IOC가 용감하게 메스를 댈까. 전례를 보면 답은 ‘글쎄요’다. 이은경 기자 2023.07.13 08:03
메이저리그

'약물' 타티스 주니어, 어깨 수술도 연기…박테리아 감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수술이 미뤄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수술이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 때문에 연기됐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패혈성 인두염은 인두 부위(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에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가 감염된 질환으로 고열을 동반하고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병에서 회복하는 기간을 고려해 타티스 주니어의 수술은 일주일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했다. 꼬일 대로 꼬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항소를 포기, 징계를 수용했고 출전 정지 기간 고질적인 어깨 탈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수술을 선택했다. 하지만 패혈성 인두염으로 예정된 날짜에 수술이 진행되지 않게 됐다. ESPN은 타티스 주니어의 어깨 수술 후 재활 치료 기간으로 4~6개월을 예상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3월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4571억원) 장기 계약한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슈퍼스타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약물 적발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스포츠가 공정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린 도핑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며 타티스 주니어와의 스폰서십을 종료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31 22:26
메이저리그

"스포츠는 공정해야" 타티스 주니어, 약물 징계로 스폰서십 '종료'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약물 징계를 받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파트너십을 마무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7일(한국시간) '아디다스가 경기력 향상 물질에 양성 반응을 보인 타티스 주니어와 관계를 종료했다'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의 약물 적발로 적지 않은 야구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아디다스는 ESPN 문의에 "우리는 스포츠가 공정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린 도핑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와 파트너십이 지속하지않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계약 종료를 알렸다. 아디다스와 타티스 주니어는 2020년 초부터 파트너십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예상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4566억원)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82 42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약물 적발로 커리어에 큰 오점을 남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27 19:03
메이저리그

몰락한 타티스 주니어 "실망하게 해 죄송, 갈 길이 멀다"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뒤늦게 사과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말 죄송하다. 많은 이들을 실망하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의 스타로 손꼽혔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2021시즌을 앞두고 14년 최대 3억4000만 달러(약 455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계약 첫 시즌인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42개)을 비롯해 타율 0.282 97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비난을 받고 있다.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그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타티스 주니어 측은 "적발 당시 피부 질환인 백선증을 치료하려다 해당 성분의 물질이 몸에 들어간 것 같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타니스 주니어를 향한 시선은 따갑다. 결국 MLB 징계가 확정된 지 열하루가 지난 뒤에야 사과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 몸에 들어가는 것들을 스스로 확인했어야 할 의무가 있었다. 멍청한 실수"라면서 "다시 사랑을 얻으려면 갈 길이 멀다. 모든 사람의 신뢰를 되찾으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토바이 사고로 손목을 다친 그는 복귀를 앞두고 금지 약물에 적발돼 장기 결장한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인터뷰에 앞서서 샌디에이고 선수단 클럽하우스를 찾아 동료에게 사과했다. 올 시즌 뛸 수 없게된 타티스 주니어는 그동안 통증에 시달렸던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내년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2.08.24 14:10
스포츠일반

"실물 메달도 반납해"…1인 도핑 적발로 계주 은메달 날린 영국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딴 영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이 메달리스트의 명예와 실제 메달을 모두 반납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15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육상 남자 계주 선수 4명의 메달과 인증서를 모두 반납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자넬 휴스, 리처드 킬티, 느다니엘 미첼-블레이크, 치진두 우자로 구성된 영국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400m 계주에서 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채취한 우자의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오스타린과 S-23이 검출됐다. 오스타린과 S-23은 근육 증강제의 일종이다.세계육상연맹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우자의 도핑 위반을 발표하고 그의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했다. 우자는 AIU의 결정에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지만, CAS도 '메달 박탈'을 지지했다.계주는 4명 중 한 명만 금지 약물을 복용해도 다른 3명의 기록까지 모두 삭제하는 게 원칙이다. 이미 IOC는 영국 계주팀을 실격 처리했고, 동메달이던 캐나다가 은메달, 4위였던 중국이 동메달로 각각 승격했다.영국 남자 계주 선수들은 이미 목에 걸었던 메달을 기념품으로 남겨둘 수도 없다. IOC가 최근 메달을 박탈당한 선수의 실물 메달과 인증서를 모두 회수하고 있어서다.앤디 앤슨 BOA 회장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선수 3명에게도 메달과 인증서 반납을 요청하게 돼 안타깝다"면서도 "우리는 도핑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런 일은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국제 스포츠 회원으로서 우리는 CAS의 판결과 IOC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앤슨 회장은 휴스, 킬티, 미첼-블레이크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결정이 선수 개인의 위상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앤슨 회장은 "메달은 반납해야 하지만, 규정을 잘 지킨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2.04.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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